여름휴가철, 지나치게 짧은 옷차림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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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철, 지나치게 짧은 옷차림 주의하자
  • 조영진
  • 승인 2015.07.2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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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경찰서 경무계 경사 조영진

요즘 부쩍 날씨가 더워진 7월, 직장인들의 휴가와 학생들의 방학이 겹치면서 각종 지역 축제와 해수욕장 개장 등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떠난다. 이로 인해 평일, 주말 가릴 것 없이 지역별 명소마다 사람이 모이고, 각종 사건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성범죄 발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 5월까지, 우리 도내에는 강간, 강제추행 등의 성범죄가 2603건 발생하였다. 특히 작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성범죄 765건 중 238건이 6월부터 8월에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각종 성범죄가 여름철에 몰리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무더위로 여성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지기 때문이다. 여성이 짧은 옷차림이나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을 경우 주변에서 일탈적인 성충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이러한 옷차림들은 신체가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카메라 등을 이용한 범죄의 표적이 되기도 쉽다.
실제 도내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과 통신매체이용음란 등의 범죄는 지난 2012년 235건, 2013년에는 256건이 발생하였다.
성범죄 특성상 한 번의 피해만으로도 평생 아물지 않는 상처가 남을 수 있다. 따라서 국가는 적극적인 성범죄 예방활동과 피해구제제도를 마련하는데 온 힘을 쏟는 한 편, 국민 개개인도 성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본인 스스로가 각별한 주의를 할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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