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차량전조등 점등, 사고예방 효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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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차량전조등 점등, 사고예방 효과 크다!
  • 조성진
  • 승인 2015.07.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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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경무계 경사 조성진

□ 햇볕이 화창한 대낮에도 전조등을 켜놓고 운전하는 차량을 종종 볼 수 있다. 주간 전조등 켜기는 우리에게 아직 생소하지만 이미 다른 나라에서는 1960년대부터 도입, 높은 교통사고 감소효과를 거둔 바 있다. 특히 미국, 유럽, 일본 등 교통선진국에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주간 전조등 켜기를 제도적으로 의무화하거나 정부와 교통관련 단체에서 점등운동을 자발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 우리나라에서는 일몰시간대 60% 가량의 차량이 전조등을 켜지 않고, 일몰 후 20분이 지나도 33%가 넘는 차량이 전조등을 켜지 않는다고 한다. 이는 교통사고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교통사고에 가장 취약한 시간대가 바로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로 전체 사망자의 17.3%에 달한다.

 

□ 주간에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면 차량의 존재가 쉽게 파악되어 운전자나 보행자의 눈에 쉽게 띄게 되며, 운전자의 집중력과 주의력이 좋아져 졸음운전, 중앙선침범, 연쇄추돌 같은 사고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주의력과 식별력이 2배 이상 높아지며, 터널 등 어두운 곳에서의 적응시간이 단축되어 안전운행에 도움이 된다. 자동차 연료소비 또한 걱정을 불식시킴만큼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점등시 추가 소비연료 0.1리터 가량)

 

□ 주간 전조등 켜기는 교통사고로부터 우리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예방활동이다. OECD 국가중 교통사고 발생률 최고국의 불명예를 벗기위한 방법, 주간 전조등 켜기 생활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또한 구비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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