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코리아, 차질없는 공장이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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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코리아, 차질없는 공장이전 다짐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5.08.2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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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조촌동 시대 마감, 새만금 시대 개막

페이퍼코리아가 군산 비응도동 신 공장 신축예정 부지에서 터 닦기 행사를 갖고 차질없는 공장이전을 다짐했다.

공장이전 사업을 추진 중인 페이퍼코리아는 26일 신 공장 신축예정 부지에서 박건표 대표이사 등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페이퍼코리아 임직원들은 공장 터 곳곳을 둘러보며 조촌동 시대의 차질없는 마무리와 새만금 시대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9만5868㎡의 군산2국가산업단지 부지에 세워지는 페이퍼코리아 신 공장은 생산공백 최소화를 위해 2017년 7월까지 1단계 이전공사가 추진되며, 2018년말까지 모든 이전 작업이 마무리된다.

페이퍼코리아는 공장이전을 계기로 효율적인 생산공장으로 변신을 꾀해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출 예정이며, 이전기간 동안 순차적인 기계 이전을 통해 크라프트(Kraft) 및 신문용지 생산은 계속해 제품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기존 조촌동 공장부지 59만6163㎡는 이전비용 마련을 위해 군산시와 체결한 이전사업 약정에 따라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6400여 세대가 입주하는 복합도시 '디 오션 시티'로 개발된다.

'디 오션 시티'는 인구 1만7000여명이 거주하는 주거단지와 인근 5300여 세대 등을 고려한 쇼핑·상업시설과 교육·문화·예술·공공시설 등을 갖춘 동군산 개발의 축이 될 전망이다.
 첫 사업으로 오는 10월 분양을 목표로 대우건설과 '푸르지오'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박건표 대표이사는 "공장이전은 군산 경제역사와 함께 한 72년 조촌동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100년을 대비하는 산업단지 시대를 열어가는 뜻깊은 일이다"며 "조촌동 공장부지 개발이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페이퍼코리아는 지난 1944년 군산 조촌동에서 창업한 이래 '대한민국 최초의 제지공장'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제지 사관학교'로 불리며 국내 제지업계를 선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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