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주유소 기름값 전국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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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주유소 기름값 전국 상위권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5.08.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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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남원·경유 순창지역 가장 비싸

전북지역 주유소 기름값이 전국지자체 중 상위권인 가운데 휘발유는 남원시, 경유는 순창지역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광역 지자체 석유 평균 공급가 및 판매가’ 자료에 의하면, 지난 7월 기준으로 17개 광역시도 중 전북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평균 1562.0원으로 12위, 경유가격은 1343.2원 11위로 전국 상위에 올랐다.

특히 휘발유의 정유사 공급가는 579.08원, 경유의 정유사 공급가는 549.82원으로 전국이 동일한데도 리터당 판매가는 휘발유의 경우 서울 중구 1978.2원에서 부산 북구 1521.2원까지 457원의 전국적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의 경우에도 434원의 차이가 났다.
전북의 휘발유는 37.8원, 경유는 59.3원의 격차를 보였다.
도내 지역별 주유소 평균 판매가를 보면 휘발유를 기준으로 남원이 1587.9원으로 가장 비쌌고 순창(1582.8원), 군산(1581.3원), 무주(1578.8원), 장수(1575.4원), 부안(1573.1원), 진안 (1572.7원)순으로 나타났으며 익산(1560.2원), 임실(1556.4원), 정읍(1554.5원), 고창(1552.4원), 김제(1551.2원), 전주(1550.7원), 완주(1550.1원)순으로 싼 것으로 조사됐다.
경유는 순창이 1378.6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남원(1377.3원), 무주(1369.6원), 군산(1364.1원), 진안(1363.5원), 장수(1360.0원), 부안(1358.4원), 임실(1343.4원), 익산(1342.0원), 전주 (1331.9원), 정읍(1330.1원), 완주(1327.4원), 김제(1325.6원), 고창(1319.3원)등 순이다.
이에 대해 백 의원은 “일부 주유소들의 문제일수도 있지만 판매여건이 유사한 지역에서 주유소별로 가격차이가 나는 것은 그만큼 추가 가격 인하 여지가 있다는 것”이라며 “산업부는 석유 가격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유류세 조정을 통해 국내 석유가격 인하를 유도해나가는 등, 같은 지역내 주유소 가격 편차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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