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유인 기반조성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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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유인 기반조성 중요"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5.10.2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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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포럼서 과감한 인센티브·원스톱 서비스 필요성 제기

향후 새만금 내부 개발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중국과 일본이 관심을 둘 수 있는 기반 조성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중국기업들은 화장품과 식품, 자동차 등의 분야 한국기업과 합작 형태로 새만금에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도와 새만금개발청이 21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진행한‘새만금 국제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들이 토론됐다.
우선 이날 포럼에서 조철 산업연구원 주력산업연구실장은“한-중간 한-일간 협력관계를 따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한·중·일 협력공간으로서 새만금의 위상을 설정하고 특히 중국과 일본이 관심을 갖는 분야쪽으로 기반을 조성해야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실장은 한·중·일 핵심부품소재 및 장비 공급기지, 신산업 생산 및 시범기지, 세 나라의 공동연구 및 개발기술사업화 기지 등의 설립 방안을 제안했다.
이창수 국무조정실 규제총괄정책관은“새만금 사업이 성공하려면 100년을 내다보는 글로벌 발전전략을 가지고 규제로부터 자유롭고 과감한 인센티브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순기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제로베이스에서 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경쟁력의 퀀텀점프(압축성장)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날 포럼에서는 중국기업들이 화장품과 식품, 자동차 등의 분야 한국기업과 합작 형태로 새만금에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뤼테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은“한·중 FTA가 발효되면 정책적으로나 지리적으로 유리한 새만금 한·중경협단지에 화장품, 식품, 패션, 통신설비, 자동차, 신소재 등 한국이 브랜드파워와 기술력을 가진 분야의 한국기업과 합작하는 형태로 중국기업이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뤼테 연구원은 “중국이 글로벌 생산자에서 글로벌 투자자로 전환되고 중국의 해외투자가 크게 늘고 있는 반면에 중국의 대한투자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그 원인으로 첨단기술에 대한 정부 보호, 중국기업에 대한 편견, 강성노조 등을 꼽았다.
아울러 이날 포럼에 참석한 송하진지사는“최근 정부가 새만금 한·중 경협단지, FTA 산단 조성 계획 등을 발표하면서 어느 때 보다 새만금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새만금에 철도, 공항, 항만 등 핵심기반시설을 조기에 구축하고 새만금을 국내외 타 특구와 차별화된 규제특례지역으로 육성하는 등 범정부적 실천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국내외 정부 기관 관계자와 학자, 경제전문가 등 20여명이 발제자와 패널로 나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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