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 <그래도 너희들을 사랑한다>
수필가 이남구(74)씨가 제4회 전북신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신문학인협회 전북지회는 지난10일 전주의 한 식당에서 전북신문학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올해 전북신문학상 수상후보 3명 중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필가 이남구 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그가 교단에서 36년 간 제자들을 가르치며 느낀 점을 써온 수필집, <그래도 너희들을 사랑한다>이다.
심사위원들은 “이 씨의 수필집, <그래도 너희들을 사랑한다>는 우리의 가슴 속에 내재 하 는 사제관계를 다루는 글로 문학과 감성을 요구하는 것 보다는 진한 정이 배어나는 글이다.”며 저자는 작품을 통해서 제자 사랑을 끝까지 견지하는 느낌이 진하게 배어 있다.”고 평했다.
이 씨는 소감을 통해 “신문학회에 약 10년간 사무국장을 맡고 직전 회장을 한 공로로 상을 준 것 같은데, 막상 상을 받고 보니 부끄럽다. 문학은 자신의 삶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 결과를 가져왔기에, 앞으로 신문학 발전을 위해 많은 협조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씨는 완주 봉동 출생으로 1990년 월간《문예사조》를 통해 수필로 등단, 전북수필문학회장, 영호남수필문학 회장, 한국신문학인협회 전북지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가슴마다 파도치는 세대들>,<그래도 고마운 세상>,<그래도 너희들을 사랑 한다>등, 세 권의 수필집이 있다.
한편 시상식은 20일 오후 5시 전주 백송회관 대연회장에서 거행된다.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 100만원과 고급상패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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