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애가’(山東哀歌)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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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애가’(山東哀歌)를 아시나요
  • 최두섭 기자
  • 승인 2015.12.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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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48년 여순사건을 배경으로 한 산동애가가 노랫말로 지어져 화재를 낳고 있다. 가문의 대를 잇기 위해 오빠를 대신해 홀로 처형장으로 끌려가면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지은 시를 작곡가 김상길씨가 이 시를 발췌해 ‘산동애’라는 노래를 만든 것이다.
‘산동애가’의 주인공은 백부전(본명:백순례)로 실제 인물이다. 전남 구례출생으로 백씨 집안의 5남매 중 막내딸이다. 당시 나이 19세, 좌익세력에 의해 총살직전 스스로 지어 불렀다는 ‘산동애가’는 이념과 대립의 질곡 속에서 빚어진 슬픔사연을 담고 있다. 이 노래는 음반으로 제작됐는데 가수 이효정이 애처롭게 불러 장안에 화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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