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민선 농협중앙회장에 전남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 출신인 김병원씨가 당선됐다.
1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대의원과 농협중앙회장 등 선거인 289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차기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김병원씨는 결선투표에서 163표를 얻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전남 나주 출신인 김 차기 회장은 첫 호남 출신 선출직 농협중앙회장이다.
그는 지난 1978년 농협에 입사해 나주 남평농협에서 전무를 거쳐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조합장 3선을 지냈으며, 최원병 현 농협중앙회장 체제에서 NH무역과 농협양곡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김 당선자는 2007년과 2011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도 잇따라 출마한 경험이 있다.
2007년 선거 때는 1차 투표에서 1위를 했으나 결선에서 최원병 현 회장에 패했다. 김 당선자는 오는 3월말로 예정된 2015년 농협중앙회 결산총회 다음 날 중앙회장으로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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