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철 산불을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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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철 산불을 조심하자
  • 이현근
  • 승인 2016.03.1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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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경찰서 유치관리팀 이현근

최근 봄다운 날씨가 지속되며 새싹이 돋아나고 꽃봉오리가 올라오는 등 세상이 활기를 띠고 있다.
하지만 이 시기엔 산불이 잦아 새싹이 나오기도 전에 오랫동안 가꾸어온 산림이 순식간에 타버리기도 하고, 귀중한 생명과 재산까지도 위험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봄철 산불 발생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있다. 첫 번째로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다.
3월은 기온이 높고 습도도 낮으며, 강한 바람이 잦기 때문에 불이 나기 좋은 환경이라서 산불이 발생하기 쉽다.
두 번째로 사람의 부주의다. 3월에 발생하는 산불의 주요 원인에는 논·밭두렁 태우기, 입산자 실화, 쓰레기 태우기가 있으며, 이 원인들로 인한 산불이 전체 산불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므로 입산할 때 인화성 물질은 반입하지 않도록 하고, 산에서 불법 취사행위를 하지 않아야 한다.
또 쓰레기 소각, 논·밭두렁 태우기 등의 소각활동을 삼가야 하는데 부득이할 경우라도 반드시 관계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만약 초기에 작은 불씨를 발견하여 진화하고자 할 경우 외투 등을 사용하여 두드리거나 덮어서 진화하고 불이 다시 붙을 수 있으니 주변에 낙엽, 나뭇가지 등 연소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그러나 규모가 커지면 발생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지대로 대피하고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
대형 산불이 일어난 곳이 원래대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50년에서 100년까지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우리 모두 산불을 미연에 방지하여 자손들에게 푸른 산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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