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 부인에게 듣는다/김완주 도지사 당선인 부인 김정자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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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 부인에게 듣는다/김완주 도지사 당선인 부인 김정자 여사
  • 권재현 기자
  • 승인 2010.06.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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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주 후보의 부인 김정자 여사(60세)는 벌써 10년 넘게 김 후보의 첫 번째 참모이자 제일의 조언자이다. 오랜 시간 단체장의 부인으로 산다는 것은 ‘비공식 공인’이나 다름이 없다.

이번 선거기간에도 김완주 지사 다음으로 가장 바쁘게, 강행군을 한 사람은 다름아닌 부인 김정자 여사이다.

아침이면 후보 보다 먼저 일어나 김완주 지사를 챙긴 다음, 본인 또한 정신없이 선거운동 현장으로 나섰다. 비서진이 짜준 일정은 물론 평소 지인들을 빠짐없이 챙겨가며 김완주 지사의 지지를 호소했다.

아침 7시 30분이면 출근유세 현장에 어김없이 도착해 김 지사와 함께 유세를 진행한 후, 미처 김 지사가 챙기지 못한 시군 구석구석을 찾아가 도민들을 만나는 일은 김여사의 몫.

부안에 지원 유세를 갔을 때는 김완주 지사보다 부인을 반기는 열기가 더 뜨겁기도 했다.

“부안의 자랑스런 며느리가 왔다”며 김 여사의 고향 어른들과 지인들은 두 부부를 반갑게 맞이했다. 거리마다 사람이 넘쳐날 정도로 많은 군민들이 나와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

“남편이 주요 일정이나 민주당 다른 후보 지원유세를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진행했다면 저는 미처 남편의 발길이 닿기 어려운 곳을 대신 찾아 나섰습니다. 남편을 대신하는 만큼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빠짐없이 챙겨 집에 들어가면 꼭 전달하곤 했습니다.”

하루 종일 선거운동을 하고 나면 선거캠프에 들려 ‘안주인’ 역할을 하는 것도 김 여사의 몫이다. 매일 빠짐없이 온 종일 바쁘게 움직이는 캠프식구들을 챙기고 격려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가장 근거리에서 남편을 보좌하는 식구들에게 바쁜 남편을 대신해 고마움을 전하는 일도 김 여사가 꼭 빼놓지 않고 챙기는 부분이다.

(선거운동 기간에도 현장을 누비며 김완주 지사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비공식 직업’이 ‘자원봉사 활동가’로 불릴 정도로 봉사활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온 만큼 평소와 같이 어려운 이웃들을 만나는 활동에 매진하며 어려운 이웃들의 속사정을 시시때때로 김 지사에게 전달했다.

지난 민선 4기 시절 김 여사는 어린이보육시설 영양맘 파견사업이나 다문화가정을 위한 필요한 정책들을 제안, 전라북도의 정책들에 현장에서 느낀 김 여사의 제안들이 적지 않게 녹아있다.

또한 김 여사는 결혼 전 교사시절 박봉을 털어 학생 수업료를 대신 내줄 만큼 교육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 어려운 형편 속에서 학업을 이어온 김 지사와는 가장 잘 통하는 부분이다.

“남편도 저도 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높아요. 남편은 어려운 형편에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돈이 없어 공부 못하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고 늘 말했고, 저 또한 교직에 있으면서 같은 심정이었어요. 어려운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고 그들의 힘이 될 수 있도록 내조하는 것, 그게 저의 역할이겠죠.”)

다시 한번 단체장 부인이라는 ‘비공식 직업’을 갖게 된 김정자 여사.

“도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신뢰와 지지에 보답하는 길은 더욱 열심히 일하고 뛰는 것”이라며 “잘사는 전북, 우리 아들딸들이 모두다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전라북도가 되도록 김완주 지사를 도와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권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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