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업기술센터 직원, 양파 수확작업에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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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농업기술센터 직원, 양파 수확작업에 팔 걷어
  • 권재현 기자
  • 승인 2010.06.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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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 부족한 농가에 힘 보태야죠
농업기술센터 직원, 양파 수확작업에 팔 걷어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직원 30명은 8일 여산면 여산리 교창마을 이기완(62세) 농가의 양파밭에서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일손돕기 대상농가 농장주 이씨는 친환경 양파재배를 위한 양파연구모임 회장이다. 축산분뇨 자가 퇴비시용과 홍수출하 방지를 위한 저온저장 등 익산 양파의 품질향상과 재배농가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힘썼으나 지난해 불의의 교통사고로 장기간 입원, 치료 중으로 실질적 영농작업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이씨는 “건강악화와 농촌 일손부족으로 힘들었는데 농기센터 직원들이 수확을 도와줘 한시름 놓게 됐다”며 “올해는 양파가격이 좋은데 빨리 수확할 수 있어 홍수출하를 피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겠다”며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작업이 집중되는 요즘은 농촌에 인력난 문제가 해마다 반복, 악화되고 있다”며 “농업인들에게 일손은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으로 기관과 단체들이 농촌일손돕기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여산면은 일조량이 많고 온도등 양파재배에 최적지로 익산시 양파생산의 8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올해 고품질 양파 육묘생산을 위해 양파육묘장 시설개선을 30개소 3억3천6백만원을 지원하여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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