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이색 주차장’ 조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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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이색 주차장’ 조성 눈길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6.0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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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과 함께 하는 인후3동 공영주차장 조성

쾌적한 시민 휴식공간을 유지하면서도 복잡한 도심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는 이색적인 주차장이 조성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주시가 삼천2동와 우아1동에 이어 지난달 4일에 인후3동에 76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준공했다.

인후3동 공영주차장은 부지면적 3,196㎡중 1,780㎡를 주차장으로 조성하고 주차장 주변 및 나머지 1,416㎡는 꽃밭과 주민쉼터 등을 조성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주차장이 조성되기 전 당초 이곳은 불법 쓰레기 등으로 도시미관을 헤쳤던 곳이었으나 동 자생단체 및 마을가꾸기 협의회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꽃밭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도심속 친화적인 자연환경을 제공해왔다.

여기에 도심속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하는 전주시의 노력과 부합해 주차난도 해소하고 아름다운 도시이미지와 휴식공간도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게 됐다.

전주시의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사업은 눈에 띄게 돋보인다.

지난해 8월 삼천2동에 2층3단(194면)의 공영주차장 조성을 시작으로 우아1동 공영주차장을 조성했고 최근 중화산2동과 서신동에도 각 15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설계용역중이다.

실시설계가 끝나는 대로 빠르면 6월중에 착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주차수급실태조사에 따른 동별 순위에 따라 시행하는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2011년에도 인후1동과 태평동 등에 주차면 1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송기항 전주시 건설교통국장은 “대규모 공영주차장도 계속하여 조성하겠지만 도시공간의 부족과 예산의 한계를 감안,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시 보조 지원) 확대, 민영주차장의 무료 개방 시 시설비 지원 등 다각적이고 적극 적인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고 밝혔다./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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