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바래봉 철쭉제 기간 중 가축전염병 차단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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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바래봉 철쭉제 기간 중 가축전염병 차단방역 강화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6.04.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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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22일까지 열리는 ‘남원 바래봉 철쭉제’ 기간 중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가 가축질병 차단방역을 강화한다.
남원시 운봉읍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가축유전자원센터는 멸실 위기에 있는 희소 한우와 재래가축, 이 가축들의 생식세포, DNA 등 국가 중요 가축유전자원 25만여 점을 보유하고 있다.

2004년부터 국가단위 가축유전자원 보존사업을 시작해 칡소, 흑우, 백우, 재래닭, 흑염소 등을 발굴해 보존, 증식하고 있다.
바래봉 철쭉제 기간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리는 관광객과 외부차량을 통해 악성 질병원인체가 가축유전자원센터로 유입될 수 있다.
따라서 농진청은 철쭉제 기간 중 차단방역을 강화해 센터 내부 도로와 축사 외부 소독을 1일 1회에서 3회로 늘리고, 관광객이 집중되는 주말에도 소독을 실시하는 등 가축전염병 예방에 온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센터 주변 울타리와 출입로에 관광객의 센터 출입을 통제하는 현수막과 안내문을 설치하고, 바래봉 방향 외곽도로는 방역차로 소독한다.
아울러 관광객은 국가 중요 가축유전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정해진 등산로를 확인하면서 이용하고, 센터 방목지나 초지 가까이 내려오는 것은 피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연성흠 가축유전자원센터장은 “국가 중요 가축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있는 만큼 방역이 최우선이므로 철쭉제 관광객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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