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도통리 중평마을 청자가마터 발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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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도통리 중평마을 청자가마터 발굴조사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6.06.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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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기청자 생산의 변화과정을 한눈에 확인

국립전주박물관(관장직무대리 이주헌)은 지난 4월부터 진안 성수면 도통리 중평마을 청자가마터(도통리 산40-1)에 대한 3차 발굴조사(4차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5년 11월 긴급발굴조사 과정에서 노출된 가마를 전면적으로 발굴조사 해 구조 및 성격을 밝히기 위해 실시됐다.

발굴조사 결과 1기의 가마(2호 가마)가 조사됐다다.

조사범위의 한계로 인해 일부가 조사되지 않았지만 드러난 가마의 길이는 총 21m로 연소실(燃燒室), 소성실(燒成室), 출입시설(2개소) 등을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 학계의 견해에 따르면 초기청자를 생산하던 가마는 초기에 벽돌을 이용한 벽돌가마(塼築窯)를 만들다가 이후에는 진흙가마로 변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발굴조사 된 가마는 우리나라 초기청자 생산 가마의 변화과정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학술자료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국립전주박물관은 향후 조사 성과를 일반인들에게 알리는 현장설명회를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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