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감소량 6950톤, 소나무 139만 그루 심은 효과
전주시가 탄소(CO2)포인트제를 통한 에너지 절약으로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중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절약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기여한 1만6992가구에 대해 1억3900만원의 탄소포인트 인센티브가 지급된다고 밝혔다.
이들 탄소포인트제 실천 가구는 전기 등의 에너지를 5% 이상 절약했고, 이를 이산화탄소 감소량으로 환산할 경우 6950톤에 달한다. 이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나타난 성과로 소나무 139만 그루를 심은 효과에 해당된다.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인터넷 홈페이지(cpoint.or.kr)에서 회원가입 하거나, 전주시 환경과 기후변화팀(1644-8891, 281-2332), 동 주민자치센터에 서면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에 우종상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불필요한 전등 끄기 및 플러그 뽑기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우리의 작은 노력이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시민 의식개혁의 첫 걸음”이라며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많은 시민이 탄소포인트제에 적극 참여해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탄소포인트제는 가정, 상업(건물) 등의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전년과 비교해 절약한 만큼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 포인트를 지급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다. 탄소포인트 인센티브는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산정하며, 온실가스 감축량에 따라 750원~1만7500원의 현금 및 그린카드 포인트로 지급된다. /임종근 기자 jk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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