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첫 마중길 시민희망나무 헌수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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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첫 마중길 시민희망나무 헌수 줄이어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6.06.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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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명주골사거리 구간 명품가로숲길 조성

열차를 이용한 전주시 방문객들에게 전주의 첫 인상을 바꿀 ‘전주 첫 마중길’을 조성하고 있다. 따라서 마중길에 대한 시민참여를 고취시키기 위해 시민희망나무 헌수운동을 펼치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전주 첫 마중길 조성을 위한 시민희망나무 헌수운동에 1호 후원기업 참여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기업과 단체, 일반 시민들의 기부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자녀의 결혼식을 마친 기념으로 500만원을 기부한 소재철 씨는 첫 마중길에 희망나무가 심어져 결혼한 자녀와 함께 추억을 공유하기 위해 헌수운동에 동참했다.

이처럼 시민희망나무 헌수운동 참여가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후원에 참여한 개인과 기업, 단체 등은 모두 8곳으로, 총 2460만원을 기탁했다. 이와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지사와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도 각각 1000만원과 800만원을 시민희망나무 헌수를 위해 기탁기로 약정함에 따라, 현재까지 모금된 금액은 총 4260만원에 달한다.
하루 평균 7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용하는 전주역 앞 백제대로를 기존 차량위주의 도로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걷고 머물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현재 편도 4차선으로 돼있는 차로를 3차선으로 줄이고, 중앙에 폭15~20m의 광장해 느티나무 250그루를 심어 사람이 몰리는 이벤트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광장에 조성되는 명품숲은 출생·입학·결혼·취업 등을 기념하는 가족기념식수와 기관, 단체, 기업들의 뜻있는 이야기를 담아내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헌수운동을 통해 도시공간의 주인인 시민들이 함께 심고, 가꾸고, 즐기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박선이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첫 마중길이 조성되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생태도시 전주의 상징으로 자리 잡는 것은 물론, KTX를 이용해 전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첫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임종근 기자 jk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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