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학술 자문회의 통해 가마성격 규명에 나서
진안군 성수면 도통리 중평마을(산 40-1번지)에 위치한 청자가마터 4차 문화재 조사에 따른 2차 학술 자문회의가 29일 도통리 중평마을 조사현장에서 열렸다.
자문회의에는 자문위원을 비롯하여 이항로 진안군수와 국립전주박물관 이주헌 관장직무대리, 김숙이 전라북도 문화유산과장 등 전라북도와 진안군, 국립전주박물관의 조사관계자 등이 참석하였다.
진안 도통리 중평 청자가마터 4차 문화재 조사는 국립전주박물관의 자체 학술발굴조사사업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추진되었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가마 1기는 처음에 벽돌로 축조되었다가, 후에 가마 안쪽으로 진흙과 갑발(청자를 구울 때 덮는 용기)을 이용해 다시 축조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두 차례의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도통리 중평 가마터는 벽돌가마에서 진흙가마로 이행하는 가마의 변화양상을 명확히 보여줄 뿐만 아니라 가마의 구조가 잘 남아 있는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추가 발굴조사와 국가문화재 지정 등이 필요하다고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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