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발전 새로운 판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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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발전 새로운 판 만들 것"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6.06.2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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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맞은 '송하진호' 송 지사 취임 2주년 회견>18개 과제 역량 집중… 항공대대·종합경기장 갈등 "계획변경 원인"
▲ 29일 전북도청 접견실에서 열린 송하진 전북도지사 민선6기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송 지사가 전반기 성과 및 후반기 비전에 대해 말하고 있다.<사진=전북도청 제공>

민선 6기 전북도 ‘송하진호’가 4년 임기 반환점을 맞은 가운데 송 지사는 남은 임기동안 그동안 강조점을 뒀던 탄소산업,삼락농정·토탈관광등을 토대로 한 전북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판’을 만드는데 앞으로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지사는 29일 민선 6기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지난 2년동안 내발적 발전 전략을 운영해 굵직굵직한 성과를 냈다”면서“앞으로 2년은 상대적 낙후와 소외의 역사를 딛고 특히 2020년이 새롭게 전북발전을 견인 할 새로운 판이 만들어지는 중요한 해인만큼 도는 18대 과제를 선정해 도정 역량을 모을 것이다”고 역설했다.

이날 송지사가 밝힌 18대 과제는▲농식품 생명산업으로 K-Food 등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개척▲국제적 수준의 관광산업으로 가장 한국적인 관광 1번지로 특화▲전북도만의 탄소산업 강점을 토대로 탄소소재 상용화에 올인▲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일자리 만들기▲세대별 맞춤형 복지시책으로 행복 체감도 높이기▲국제공항 등 도내 SOC 확충과 소통행정을 통해 시군 동반 성장 실현 등이다.
특히 송 지사는 전주 항공대대 이전과 전주종합경기장 재개발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서는“원래 계획이 변경돼 발생한 일이며 그렇게 (사업 계획을 변경)한 사람이 책임질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김승수 전주시장이 풀어야 할 문제라고 에둘러 지적했다.
또 전주시-완주군의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해서는“전주시장 8년 재직하는 동안 강력하게 통합을 추진했다가 무산돼 한이 맺히고 아쉽다”면서도“흡수 통합을 우려하는 완주군민의 의지가 있을 때 통합은 성공할 수 있지만 외부에서 인위적으로 통합을 시도하면 반드시 실패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송지사는 ▲도(道) 단위 최초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 ▲광역 단위 최초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조례 제정 ▲전국 최초 전북투어패스 구축 ▲새만금공항의 국가계획 반영 ▲ 2017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 유치▲ 도민 안전 생활·환경 시스템 구축 등을 그동안의 성과로 자평했다.
송 지사는“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다”면서 “2020년을 기점으로 전북에 많은 변화가 예상돼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분야별 대표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고 세부 시책은 고도화하는 등 내실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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