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안전 보행으로 귀중한 생명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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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안전 보행으로 귀중한 생명을 지키자!!
  • 김용선
  • 승인 2016.07.2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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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경찰서 경비교통 과장 김용선

정읍지역 작년 한해 보행자 사망자 중 70%이상이 60세 이상 노인층이고 이중 보행자과실(도로위에 앉거나 누워있거나, 차도통행, 무단횡단)로 인한 사고가 60%를 차지하고 있다. 노인층 보행자 교통사고가 많은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충북발전연구원 오상진 박사는 "노인 교통사고의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운전자 부주의나 보행자의 부족한 안전의식이 큰 문제"라고 말했다.

무단횡단 보행자 사고는 특성상 결과가 매우 참혹한 경우가 많기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 몇가지 주의사항을 적어보고자 한다.

작년 하나알뜰백화점 앞에서 새벽에 교회에 기도를 드리러 갔다가 달려오는 차의 속도를 인지하지 못하고 무단횡단을 했다가 참변을 당한 경우와 술에 취한 채 노상에 잠들었다가 사고를 당한 경우 등 교통사망사고에 있어서 보행자의 안전의식 부족을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첫째, 사례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차량의 속도는 보행자가 예상하는 속도보다 빠르다는 점이다.
노인층의 경우 차량의 속도감에 대한 판단과 운동능력이 떨어져 조금만 빨리 가면 건널 수 있다는 생각에  참혹한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둘째, 노인층의 보행형태가 있는데 무단횡단을 할때도 차량 운전자가 피해 갈 거라고 생각하여 차량 진행방향은 쳐다보지 않고 묵묵히 앞만 보고 건너는 경향이 있다. 길을 걸을 때는 보도를 이용해야 하고 건널 때는 반드시 좌우를 살피고 건너야 된다.

셋째, 주로 사고가 발생하는 시간 때는 종교활동을 가기 위한 새벽이나 일을 마치고 퇴근하는 시간인데 야간에 횡단시설이 없는 곳에서 도로를 건널 때는 가로등이 켜진 곳으로 통행하며, 어두운 옷을 입고 길을 건너면 운전자의 시야에 들어오지 않으므로 밝은 옷을 착용해야 한다.

넷째, 우리나라 운전자의 교통문화를 살펴보면 횡단보도 앞에 서 있어도 보행자 신호가 없으면 일시정지 하는 차는 거의 없으며, 신호기가 있어도 신호를 무시하는 차량들도 많다.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차량 운전자들의 교통법규도 우선시 된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한 교통지도도 중요하지만 교통참여자인 보행자의 올바른 교통습관과 교통참여자인 보행자 스스로 ‘나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인식의 전환이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들어가는데 가장 중요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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