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더민주 전북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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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더민주 전북서 격돌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6.08.0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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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비대위원장 방문-전북도와 정책협의회 가져

20대 국회 개원 이후 전북지역 제 1당인 국민의당 지도부와 제 2당인 더민주 지도부가 9일 각각 전북을 찾아 전북 민심 공략에 나섰다.
특히 국민의당은 지난 총선을 통해 전북에서 ‘녹색 바람’을 일으켰지만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제기 이후 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전북지역 민심 회복을 위해, 더민주는 전북도와 정책협의회를 위해 각각 이날 전북을 방문해 총선이후 전북에서 ‘재격돌’함으로써 새삼 주목되고 있다.

우선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오후 전주시 남부시장에서 ‘민생투어’를 개최하는 등 이틀의 일정으로 전북 민심챙기기에 나섰다. 
박위원장은 이튿날에는 지역 시민단체와 조찬 간담회, 전북도의회에서의 비대위 회의,기자회견 등이 예정돼있다.
이어 군산에서 농·축산업계, 현대중공업 협력업체단과 잇달아 간담회를 열어 민심을 청취하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지난 총선을 통해 전북에서 ‘녹색 바람’을 일으켰지만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제기 이후 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등 고전하고 있다. 
이에 국민의당은 선(先) 호남 지원, 후(後) 비호남 지원 방침을 세우고 호남에서의 당 지지율 반등을 위한 행보를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북행은 최근 호남을 향한 보폭을 넓히고 있는 더민주에 대한 견제 차원이기도 하다.
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박영선 참좋은 지방정부위원장, 김현미 예결위원장, 김태년 예결위간사와 이춘석 의원, 안호영 의원, 김춘진 도당위원장 등이 9일 전북도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위해 전북을 방문했다.
이날 더민주와 전북도와의 정책협의회에서는 전북도 2017년 국가예산 확보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구조조정 대응 등이 논의됐다.
전북도는 이날 협의회에서 2017년 국가예산 4년 연속 6조원대 달성을 위해 주요 쟁점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요청하는 한편 전북의 중점 확보 대상사업과 예타가 진행중인 사업, 국가 중장기계획에 반영해야 하는 사업 등 19개 쟁점사업에 대해 더민주 중앙당차원의 협조를 촉구했다.
송하진지사는“정부에서 내년도 국가예산은 SOC를 비롯한 농림, 산업분야 예산은 줄이고 신규사업 억제와 계속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는 기조이므로 도의 안정적인 국비 확보를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정치권의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더민주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처럼 20대 국회 개원 이후 전북지역 제 1당인 국민의당 지도부와 제 2당인 더민주 지도부가 9일 각각 전북을 찾아 전북 민심 공략에 나섬에 따라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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