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세계음악 '화합의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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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세계음악 '화합의 하모니'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6.10.0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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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 폐막
▲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 내 중회의실에서 폐막 기자회견을 가졌다.

세계소리의 향연 '2016 전주세계소리축제'가 3일까지 폐막공연인 '비트 인스퍼레이션'공연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 내 중회의실에서 열린 폐막 기자회견에서 "올해 축제는 '지금, 여기, 세계와 소통하는 음악'임을 제시하고 그 가능성을 실험하기 위한 시도를 펼쳤다"고 밝혔다.

특히, 박 집행위원장은 "세상의 모든 소리라는 주제에 걸맞도록 판소리가 중심에 서서 세계음악과 어떠한 행태로 하모니를 이루고 리드해가는지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시간이 됐다"며 "6개 분야 160여차례 공연이 펼쳐지는 축제 기간 찾아와 주신 관객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끝으로 "올해 소리축제는 ‘세상의 모든 소리’라는 주제에 맞게 전통음악과 월드뮤직을 다양하게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김회경 홍보기획팀장은 "객석 점유율, 관객들의 참여도를 잠정 분석한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수준과 같거나 조금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며 "비가오고 흐린 날씨임에도 많은 관객들이 참여한 것은 큰 수확이라 볼 수 있고 도내 14개 시·군 학교의 체험활동에도 큰 보탬으로 작용해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소리축제는 학교 축제라 할 수 있었다’는 극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에서 열린 폐막공연은 지난해 소리축제 '농악 Big Party'를 리메이크한 무대로, 젊은 감각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공연에서는 ▲여성연희단 노리꽃 ▲ 연희집단 더 광대 ▲ 전주 합굿마을 ▲ 청배연희단 ▲ 전통창작 타악그룹 유소 ▲ 예술창작소 이음 ▲ 대북공연 피플코리아 ▲ 전주드러머연합팀 ▲ 여성타악연희그룹 도리 등의 엽합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기접놀이와 설장고·버나놀이·비나리·만담·대북 등 노는 한 마당이 피날레를 장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세상의 모든 소리'란 주제로 지난달 29일부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렸으며 "한국 전통음악의 다양한 현대적 시도와 실험을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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