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모두가 관심 가져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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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모두가 관심 가져야 할 때
  • 정재석
  • 승인 2016.10.0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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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 순경 정재석

선선한 가을이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가족들과 같이 여행을 떠나는 계절이 돌아왔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가을을 즐기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사람들이다.
가정폭력은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벌어지는 가족을 향한 끔찍한 범죄이다. 가정폭력은 가족구성원 사이의 신체적, 정신적 또는 재산상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라고 정의하고 있다. 가정폭력의 정의에서 알 수 있듯이 가장 큰 문제는 폭력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다.

그동안 경찰은 안전을 최우선시 하는 정부의 기초에 맞추어 많은 안전대책을 시행해 왔고, 특히 가정폭력은 4대악 근절 중 하나로서 4대악중에서도 가장 많이 112신고가 접수되는 상황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가정폭력신고 건수는 2015년 22만 7천여건에 이르고 여성긴급전화 건수는 2001년 6만4천여건에서 2015년 27만 4천여건으로 4배이상 증가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가정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법적인 처벌도 중요하지만 이에 앞서 가족구성원간의 문제를 대화로 풀어내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하며, 나에게 종속된 관계가 가족이라는 편향된 시각에서 벗어나 하나의 인격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가족은 서로에게 가장 큰 보배이자 생을 함께하는 사람이다. 이러한 소중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 서로 노력해야 하며, 우리 주변에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사람이 없는지 살피고 사회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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