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첫 홀인원' 맛 본 최나연, 사흘 연속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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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첫 홀인원' 맛 본 최나연, 사흘 연속 선두
  • 투데이안
  • 승인 2010.07.0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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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이 무서운 선두 질주로 시즌 첫 승을 눈 앞에 뒀다.


최나연(23. SK텔레콤)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GC(파71. 6413야드)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 클래식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 단독 선두를 지켰다.

첫 날부터 순위표의 맨 윗자리를 차지했던 최나연은 131야드의 8번 홀(파3)에서는 홀인원까지 기록하는 등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26. 한국명 김초롱)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오르며 올 시즌 11번째 대회 만에 첫 승이 가시화됐다.

올 시즌 들어 출전했던 10개 대회에서 4차례의 '톱 10'만을 기록했을 뿐 우승이 없던 최나연은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열린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자신의 LPGA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챙긴 최나연은 8번 홀에서 9번 아이언을 들고 단번에 공을 홀 안으로 집어 넣었다.

후반라운드 들어서도 10번과 13번 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추가한 최나연은 14번과 15번 홀에서 연속 보기로 주춤했지만, 남은 3개 홀을 모두 파로 막으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3라운드 경기 후 최나연은 "LPGA투어에서 첫 홀인원이다. 바닥에 맞지 않고 단번에 홀 안에 들어갔다"고 기뻐했다.

"내 경기에만 집중하느라 한 때 5타 차까지 앞섰던 것은 몰랐다"는 최나연은 "두 번째 보기를 범하고 집중력이 조금 흔들리기는 했지만, 내일은 더욱 집중해 더 나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시즌 첫 승에 강한 열의를 내비쳤다.

박인비(22. SK텔레콤)는 캐서린 헐(28. 호주), 크리스티 맥퍼슨(29. 미국)과 함께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 공동3위 그룹을 형성했다.

3타를 더 줄인 김송희(22. 하이트)도 아사하라 무뇨스(23. 스페인)와 함께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 공동6위에 올랐다.

이미나(29. KT)는 4타를 줄이고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31. 미국)와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 공동8위 그룹을 형성했다.

양희영(21. 삼성전자)과 김인경(22. 하나금융그룹)도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 공동10위로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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