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주민 출연 영화 ‘아홉고개 사람들’ 상영
고창군 부안면 구현마을에서 색다른 영화화제가 열린다.
구현마을 주민들은 봄부터 가을까지 바쁜 농사철에도 마다 않고 영화 공부를 하며 영화를 한편 찍었다.
시나리오는 마을 상황과 사건을 내용으로 만들어졌으며 주민들의 논의를 거쳐 약 30여분 정도의 작품이 완성됐다.
영화의 간략한 내용은 농촌마을의 한 촌로가 평생 일만 하다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글쓰는 마을 사업에 참여하면서 들판은 농사만 지으라고 있는 게 아니고 시도 쓰라고 있는 것이라며 도발적인 태도로 아주 좋은 시(시간 따라 나도 따라 여기까지 왔구나 / 어느덧 팔십고개 내 몸도 굽어지고 / 인생의 가을들녘에 추수 끝난 빈 들판)를 발표한다.
마을에 살며 문화사업을 기획하고 집행해온 고길섶 씨는 “올해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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