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지역농업특성화사업,친환경 비가림 고추재배단지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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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지역농업특성화사업,친환경 비가림 고추재배단지 조성 추진
  • 김병훈 기자
  • 승인 2010.07.0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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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3억6천만원 들여 지사면 8농가 1.1㏊ 조성
천적과 친환경제재 활용 고추 재배... 최고의 명품고추 생산

임실군이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농업특성화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고추를 임실농업의 특성화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농촌진흥청 지역농업특성화사업에 응모하여 전국 최초의 고추산업 특성화 농업기술센터로 선정됐다.

올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고추 지역농업특성화사업 사업비 2억300만원을 지원받아 총3억6000만원을 들여 지사면 8농가에 1.1㏊의 친환경 비가림 고추재배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임실군 지사면에 조성된 친환경 비가림 고추재배단지는 고추재배 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천적과 친환경제재를 투입해 재배하고 있다.

고추재배단지 대표인 이복배(지사면 금평리)씨는 “처음으로 시도해 보는 친환경 비가림 재배라서 어려움이 크다”며, ”특히 금년에는 진딧물 때문에 애를 많이 썼지만 임실이 친환경 고추재배의 시발점이 되어서 소비자가 믿고 찾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고추를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농업특성화사업은 지방자치단체별로 지역 실정에 맞는 2~3가지 작목이나 품목을 선정해 타 지역과 차별성이 있는 특성화 사업을 추진해 지역별 특화모델로 만들어 지역 농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임실 고추는 전체농가의 86%인 4,946농가가 1,417㏊를 재배하고 있으나 '햇빛나라 임실고추'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낮고 재배규모가 영세해 생산성이 떨어지는 등 취약점이 많고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에 따른 중국 농산물로부터의 잠식 우려가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산업이다.

이를 위해 군 농업기술센터는 고추를 육묘에서 생산, 가공, 유통 등 마케팅 전략을 갖춘 전문 농업인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생산성 확대를 위한 비 가림 논 재배면적도 확대해 벼 대체 작목으로 육성해 쌀 생산량 조절에도 기여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임실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북동부권 고추브랜드사업과 연계하여 임실 고추가 전국 제일의 특성화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집중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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