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제19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남겨놓았다. 과거 역대 대통령들이 성공했다고 하기엔 부족한 점이 있지만 이처럼 현직 대통령이 탄핵을 받고 헌법재판소에서 ‘파면’결정과 특검과 검찰에 의한 구속까지 이르렀다. 힘들게 쌓아올린 대한민국의 국격에 치명타를 입었다. 미국은 아예 드러내 놓고 무시하고 중국은 북한을 앞세워 동북아 정세를 즐기는 모습이다. 이와 편승해 일본은 어지러운 틈을 타 자신들의 잇속 챙기기에 급급하다. 정신줄을 놓아선 안 된다. 박 전 대통령의 무능 탓을 뒤로 하고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투표율이 높아야 정치인들이 국민을 무서워하기 때문이다.
역대 선거 중 이렇듯 호남이 둘로 쪼개지는 일은 없었다. 나름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두 정당이 ‘구애’에 앞서 실천부터 해야 한다. 새만금은 벌써 몇 십 년째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고 선거 때마다 ‘사탕발림’식 공약이 남발되고 있다. 각 단체들은 저마다 지지하는 후보에게 맹목적인 충성을 약속하고 있다. 전북발전에 어느 후보가 제격인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남발하고 있어 우려스럽다. 어느 당 후보가 집권해도 국회 과반수가 넘질 못한다. 이럴 때 일수록 정신차려 전북의 몫을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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