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리비아 총리 3차례 만나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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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리비아 총리 3차례 만나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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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7.2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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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특사로 리비아에 다녀온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28일 "알 마흐무드 총리와 만나 스파이 활동이 아니었다는 점을 충분히 해명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카다피 국가원수는 못 만났지만 면담요청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총리와 세번씩이나 만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의원실 관계자가 전했다.

이 의원은 "알 마흐무드 총리가 세번째 만남에서 '최악의 상황은 안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그러나 해명을 철저히 해달라. 오해는 풀어야 하지 않느냐고 했다'"고 밝혔다. 또 "양국관계가 근본적으로 파국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측에서 초기에 (외교관 추방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나가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사실 리비아 최고위층과 확정된 면담일정을 잡지 않은 채 방문했고 현지에서 각고의 노력 끝에 리비아측 정부 관계자들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리비아 정부의 현지 대기업 조사와 관련, "큰 기업에서 한 사람씩 조사를 받았지만 경미한 사안이었고 금방 풀려났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인 선교사의 불법선교 혐의 체포에 대해서도 "조사를 빨리 끝내고 선처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지난 6~8일 이명박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리비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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