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민 여러분의 뜻 받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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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민 여러분의 뜻 받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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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7.2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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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28일 7·28 지방선거 패배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의 뜻을 잘 받들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10시 10분께 개표 상황실이 마련된 서울 영등포 당사를 찾아 이처럼 말했다.

그는 "민주당 지도부와 대의원, 지역위원, 당원 동지들이 최선을 다했다"며 "국민 여러분이 평가한 것이며 최선을 다한 결과이니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힌 후 오후 10시 17분께 자리를 떴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이번 선거에서 애초 설정 목표를 달성하는데 실패했다"며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려고 했는데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이번 선거에서는 야당 지지층의 결집보다 한나라당 지지층의 응집력이 강했다고 볼 수 있다"며 "전당대회를 통해 국민에게 다가가는 서민정당으로 일신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지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진표 박주선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도 침울한 표정으로 당사를 떠났다.

이들은 이날 오후 8시 50분께 개표 상황실이 마련된 서울 영등포 당사를 찾아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로 고무됐다. 하지만 개표가 시작되면서 한나라당 후보가 앞서자 심각한 표정으로 개표 과정을 지켜보다가 오후 10시 15분께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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