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호 외래어종 배스 개체수 감소 뚜렷, 블루길 퇴치에 팔 걷어
임실군이 옥정호의 토종 어종을 위협하는 외래어종인 배스와 블루길 등 퇴치작업에 적극 나선 가운데 배스 개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옥정호의 토종어종 보호와 수중생태계 보호를 위한 외래어종 퇴치작업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최근 확인결과 옥정호에 서식하는 어류 중 배스는 상당 부분 줄어든 가운데 불루길은 높은 번식력으로 76.1%의 우점종으로 분류됐다.
군은 우점종을 차지하고 있는 블루길 퇴치를 위해 새만금지방환경청과 연계해 옥정호 내에 블루길 퇴치 어구를 설치, 8월말까지 약 3톤 정도를 포획할 계획이다.
옥정호 주변 주민인 장모씨는 “배스가 많이 없어졌고 민물새우, 동자개, 피라미, 빙어, 날치 등 토종 어류가 많이 번식하고 있다”며 “임실군을 비롯한 관계기관에서 외래어종 퇴치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외래어종 퇴치로 토종 어종 및 수중 생태계 보전은 물론 옥정호 수질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토종 어종 보호를 위한 대책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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