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중등교육 권한 이양 전국 시도교육청 TF 첫 회의
상태바
유초중등교육 권한 이양 전국 시도교육청 TF 첫 회의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7.09.20 1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교육청에서… 각 시?도교육청 실무자 모여 영역별 과제 설정 및 활동 방안 모색

유초중등교육 권한 이양을 위한 시도교육청 TF 첫 협의회가 20∼21일 전북도교육청 8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효율적인 권한 이양을 위해 전북교육청 주관으로 구성된 이 TF는 이번 1차 협의회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운영되며, 각 시도교육청에서 교직원 및 전문가 56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권한 이양 계획을 공유하고 영역별 과제 설정 및 토론을 통해 활동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교육행정체제 개편의 내용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이상철 부산교육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의 특강도 예정돼 있다.

이 연구원은 특강에서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및 교육부 개편의 당위성을 강조한 뒤 교육분권형 교육행정체제 재구조화를 위한 향후 과제를 제시한다.

이 연구원은 “유?초?중등교육 사무 이양 로드맵과 병행하여 교육자치 역량 제고를 위한 제도적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며, 교육전문직제도 및 교원승진제도 개선, 교육행정직 전문성 제고 방안 등이 TF에서 논의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다.

한편 시도교육청 권한 이양 TF는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초중등 교육정책과 사업을 전수 조사해 이양 대상을 선정하고 효율적인 이양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후 종합보고서를 작성해 시도교육감협의회에 보고한 뒤 확정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1999년 ‘중앙행정권한의 지방이양촉진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으나 지금까지 지방분권 차원의 초중등 교육권한 이양은 미비했다”면서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초중등교육 권한 이양과 단위학교 자치 강화’를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권한 이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