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특별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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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특별주의보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6.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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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저하’ 간질환ㆍ당뇨 환자 등 잘 걸려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B형 간염을 동반한 간경화를 기저 질환으로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간경화 등 만성 간 질환자를 비롯, 당뇨병 환자, 알코올 중독자 등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에게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해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환자는 59세 남성으로 B형 간염을 동반한 간경화를 기저 질환으로 앓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 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 질환자 같은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한다.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6~10월에 나타나며, 환자는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를 날로 또는 덜 익혀 먹었을 때,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 있다. 급성 발열, 오한, 복통, 구토, 설사 등 증세가 나타난다. 이후 24시간 이내에 발진, 부종 등 피부 병변이 생기기 시작해 수포가 형성된다. 점차 범위가 커지며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인체 감염을 막으려면 어패류를 85도 이상으로 충분히 가열해 먹고, 횟감은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깨끗이 씻으며, 횟감용 칼과 도마는 반드시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어패류는 구입한 후 신속히 5도 이하로 냉장 보관해 식중독균 증식을 억제하고, 사용한 조리 기구는 깨끗이 씻어 2차 오염을 막아야 한다. 어패류를 다룰 때에는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상처가 난 사람은 오염된 바닷가에 들어가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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