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드래곤' 이청용(22. 볼턴 원더러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북서부 지역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볼턴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의 수상 소식을 전했다.
북서부 지역 올해의 선수상은 프리미어리그 북서부 지역 구단 소속으로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청용과 함께 후보에 올랐던 선수들은 웨인 루니(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를로스 테베스(26. 맨체스터시티), 호세 레이나(28. 리버풀), 레이턴 베인스(26. 에버튼), 샤를 은조그비아(24. 위건) 등이다.
이청용의 수상소식을 들은 오웬 코일 볼턴 감독은 "이청용의 수상 자격은 충분하다.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였고,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도 2골을 넣었다"고 축하를 보냈다.
지난 시즌 볼턴에 입단한 이청용은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골 결정력을 앞세워 단숨에 주전으로 도약했고, 5골9도움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한일전 출전을 위해 일시 귀국한 이청용은 19일 영국 랭커셔주에 위치한 카운티 크리켓 클럽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해 상을 받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