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 "한일전, 압도적인 승리 거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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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와 "한일전, 압도적인 승리 거두겠다"
  • 투데이안
  • 승인 2010.10.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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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에서도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겠다." 한일전 요주의 선수로 지목된 가가와 신지(21. 도르트문트)가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가가와는 지난 11일 오후 5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일본 대표팀의 마지막 훈련을 마친 뒤 스포츠닛폰과의 인터뷰에서 "(한일전은)아르헨티나전과는 또다른 경기"라면서 "결코 지지 않고 싶다"고 말했다.

J-리그 세레소 오사카 소속이었던 가가와는 2010 남아공월드컵을 마친 지난 7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입단,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했다.

가가와는 입단 첫 시즌에도 불구하고 주전 자리를 꿰찼고, 10경기에서 6골을 넣는 놀라운 감각을 뽐내며 일본 축구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런 가가와가 한일전 무대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가가와는 지난 5월 24일 사이타마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벤치에 대기했으나, 출격 명령을 받지는 못했다.

일본은 대등한 경기 내용에도 불구하고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주영(25. AS모나코)에게 각각 골을 내주며 0-2로 완패했다.

가가와는 "압도적인 응원을 받았고, 내용도 나쁘지 않았던 경기"라고 당시를 회상한 뒤, "우리는 이번 원정에서 압도적인 승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런 목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일전 3연패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스포츠닛폰은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내년 1월 가가와 영입을 위해 도르트문트와 협상에 나섰다"며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가가와의 실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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