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서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지역 활성화 전략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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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서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지역 활성화 전략 배워
  • 임예원 기자
  • 승인 2010.11.0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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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엽 완주군수가 희망제작소 ‘목민관클럽’의 유럽연수를 통해 사회적 일자리 창 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배우고, 에너지 자립마을 육성 등 현안추진에 필요한 지원을 이끌어내는 등 톡톡한 성과를 거뒀다.

1일 완주군에 따르면 임정엽 군수는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희망제작소가 추진한 목민관클럽 유럽연수에 참여했다.

영국과 핀란드를 방문한 이번 연수에는 임 군수 외에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인 박원순 변호사, 송영선 진안군수, 김영배 성북구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김만수 부천시장, 최성 고양시장 등이 동참했다.

박원순 변호사가 ‘지옥으로 가는 길’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살인적인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해외연수에서 임 군수는 세미나와 강연, 현장방문 등을 통해 지역에서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 도시 재생 등의 선진기술을 배우는데 주력했다.

임 군수는 첫 번째로 방문한 핀란드에서 헬싱키의 도시관리계획 수립, 도시공원 조성, 에코 및 공공디자인에 대한 선진기술을 습득했다.

이어 찾은 영국에서는 사회적 기업과 관련해 유력한 중간지원조직인 ‘영파운데이션(Young Foundation)'과의 포괄적인 지원협약을 통해 마을 및 공동체회사 100개소를 육성해 농촌과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에서의 국제협력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임 군수는 영파운데이션과 향후 3년간 인적 및 정보교류, 군 추진사업(사회적기업) 컨설팅 등을 공동 사업으로 추진키로 해 영국 사회적기업 육성의 총본산으로부터 노하우, 각종 프로세스를 고스란히 지원받는 기틀을 마련했다.

임 군수는 또한 친환경 주거단지인 영국 베드제드(Bedzed)의 시스템을 설계․시공한 기술진으로부터 향후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에 필요한 참여와 협력을 보장받았다.

이에 따라 베드제드 연구진들은 이달 중순경 완주군을 찾아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고산 덕암마을의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을 둘러보는 한편, 내년 초까지 완료할 계획인 설계과정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밖에 임 군수는 영국에서 도시공간의 재생계획과 사례 학습 등에 참가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도시계획 수립의 단초를 배워오기도 했다.

임정엽 군수는 “마을회사 100개 육성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완주군 입장에서 다양한 사회적기업과 일자리가 만개한 영국은 롤모델로서 손색이 없는 지역이었다”며 “이번 유럽 연수를 통해 체득한 선진기술을 더 나은 완주를 만드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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