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AG]박주영 "감독님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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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AG]박주영 "감독님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
  • 투데이안
  • 승인 2010.11.1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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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25. AS 모나코)이 광저우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공식 연습에 참가했다.

박주영은 9일 오후 중국 광저우 중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팀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갖고 "팀 훈련에 합류해봐야 알겠지만 현재 기분이나 느낌은 괜찮다"면서 "(홍명보)감독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실 박주영의 이번 아시안게임 출전은 쉽지 않았다.

소속팀인 AS모나코는 지난 4일 대한축구협회에 공문을 보내 박주영의 아시안게임 합류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주영의 아시안게임 출전이 무산되는 듯 했지만 6일 박주영이 직접 모나코 구단 단장과 기 라콩브 감독에게 면담을 요청해 아시안게임 합류 허락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주영은 "내가 구단을 설득하지는 않았다. '우여곡절'이라는 것은 여기서(매스콤) 쓴 것이지 내가 쓴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팀이 하위권에 처져 있어 힘든 결정이었을 것이다. 구단이 나를 보내준 만큼 좋은 결과를 갖고 돌아가겠다"고 설명했다.

박주영은 10일 오후 5시 요르단과의 조별예선 2차전 출전 가능성에 대해 "감독님께서 오늘 내가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결정할 것이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전날 대표팀이 북한과의 첫 경기에서 0-1로 패한 것에 대해 "이제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남은 2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답했다.

박주영은 "일단 팀의 일원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최대한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목표다"고 힘주어 말한 뒤 팀 훈련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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