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고, 떡으로 훈훈한 사제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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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고, 떡으로 훈훈한 사제 동행!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11.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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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과 함께 먹는 우리의 떡’

이리공업고등학교(교장 오석점)는 사제가 하나 되어 소통하는 즐거운 학교, 꿈과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의 일완으로 11일 ‘가래떡의 날’행사를 실시했다.

 


언제부터인가 11월 11일이면 청소년 사이에는 일명 빼빼로 데이라고 해 과자를 주고 받는 신풍경이 생겨났다.

이날의 행사는 정체 불명의 상업적인 색채가 강한 빼빼로 데이를 우리식으로 바꿔 우리의 농민들께 관심도 갖고 우리 고유의 떡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 먹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가래떡의 날은 11월 11일의 모양이 긴 막대 모양의 우리 전통 흰떡인 가래떡을 4개 세워놓은 모습에서 착안된 이름이다.


이날의 행사는 이리공고 소속의 전문계 학급경영교과연구회 교사와 Wee 클래스 상담실의 주관으로 마련됐다.

행사 당일 교감을 비롯한 교사들이 이른 아침부터 나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일일이 따뜻한 떡을 건네주는 훈훈한 진풍경이 연출됐다.

11월 11일은 1996년부터 정부가 공식 지정한 ‘농업인의 날’이기도 하다.

농업과 관련된 행사를 통해 우리 쌀 소비도 촉진하고 더불어 사는 따뜻한 품성을 지닌 공동체의 일원으로 학생들을 길러내기 위한 이 날의 행사는 학교장을 비롯한 여러 교사들의 후원금이 보태져 더 풍성해졌다.


또한, 1200명이 넘는 학생들과 떡을 나누면서 제자에 대한 사랑도 나누기 위해 150킬로가 넘는 양의 가래떡이 준비됐으며 순수한 한국적인 행사를 통해 건강하고 새로운 학교 문화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리공업고등학교 오석점 교장은 “ 이번 행사는 우리 농민에게도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건강한 우리의 음식 떡을 전교생이 함께 나누어 먹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며 "탈하는 청소년들이 증가하는 요즘의 세태에서 학교가 한걸음 더 학생들에게 친밀하게 다가가는 행사였다"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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