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한우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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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한우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대통령상 수상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11.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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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한우가 제13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군에 따르면 제13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장수한우 클러스터사업단(유전자뱅크)에서 출품한 한우(거세우) 2두가 전국의 한우농가 103농가가 선보인 206두와 각축을 벌인 끝에 최고 등급인 1++A등급을 받아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성영수 장수한우클러스터 사업단장이 특별상(종축개량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에서 종합우승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장수한우는 지육이 431kg으로 kg당 최고가격인 47천630원을 받아 2천52만원 받았다.

장수한우는 해발 450m이상의 청정지역에서 맑은 공기와 자연암반수를 마시고 영양이 풍부한 사료를 급여해 지방량이 적고 육질이 부드러우며 육색이 뛰어나 담백한 맛으로 옛 맛을 느낄 수 있어 전국 최고의 한우로 인정받고 있다.

그 동안 장수군은 축산물 수입개방과 무한경쟁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장수한우 브랜드파워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전 두수를 대상으로 생산이력체계를 구축하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으로 질병관리에 만전을 기해왔다.

특히 장수한우 유전자뱅크를 운영, 우수 유전 수정란 채란 및 이식사업을 통해 장수한우의 우수혈통을 고정, 보전하는 등 명품한우로서 장수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왔다.

장수군 천천면 월곡리 반월 일대에 들어선 장수한우유전자뱅크(소장 최용민)는 62,507㎡ 규모로 51,946㎡의 넓은 초지와 자연형 시범축사, 퇴비사, 실험실, 관리사 등을 갖추고 있다.

군은 지난 2005년부터 핵군육종사업 축산박람회, 농협가축개량사업소, 안성교육원 등 전국각지에서 검증받은 우수 암소 234두를 포함해 최고 품종의 종자를 공급받아 수정란 이식으로 태어난 송아지 등 495두(번식우366, 비육우129)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T.M.R사료(완전혼합사료)를 개발하여 급여하고 철저한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건국대학교 친환경인증센터에서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기도 했다.

군은 수정란 이식사업을 통해 장수한우의 우수암소 형질 개량 및 우량번식 밑소를 확보해나가고 있으며 체내 수정란생산, 수정란 동결보존, 유전자원 연구 등 최고의 명품한우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

군은 서울대, 건국대, 한경대 등 산학협력을 통해 고능력우의 수정란 생산 및 기술개발, 연구개발지원, 현장애로기술지원으로 우량송아지 선발사업과 수정란이식생산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한 첨단생명공학산업이 접목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암소 개량으로 장수한우만의 혈통을 고정, 한우경쟁력을 강화하고 연차사업으로 2014년까지 총 1,000두에 우수혈통 수정란을 공급하는 등 장수한우의 우수혈통을 고정, 보전시켜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13회 전국한우능력평가 대회는 한국종축개량협회, 전국한우협회 주관으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울축산물 공판장에서 실시됐으며 시상은 19일 11시 서울 코엑스 1층 A관 메인무대에서 열렸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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