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전북지사, "새만금 신항만 건설 30년만에 도민이 이룬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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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주 전북지사, "새만금 신항만 건설 30년만에 도민이 이룬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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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0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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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꿈 그리고 동북아 경제중심지의 역할을 하게 될 새만금에 신항만 건설이 확정되면서 새만금 개발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1일 오전 10시 군산시 비응도 33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해양부가 2010―888호(11월 29일)로 새만금을 '동북아의 경제중심지', '세계경제자유구역'으로 개발하기 위해 꼭 필요한 SOC인 새만금 국제신항 건설사업이 드디어 첫 삽을 뜨기 위한 기본계획 및 예정지역으로 고시됐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 11월 29일자로 새만금 국제적 명품항만 건설사업 기본계획 및 예정지역이 확정 고시됐다"며 "30년 가까이 새만금 신항의 첫 삽을 뜰 수 있는 법적 토대가 마련된 오늘 도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국제항만은 새만금이 중국에 대한 경제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필수적인 SOC중 하나다"라며 "오늘로써 새만금 신항이 대중국 수출전진기지로서 발판을 갖추고,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향하는 바닷길을 열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새만금 국제적 명품항만은 국내 항만 중 중국과의 운송거리가 가장 가깝고, 20m~45m의 깊은 수심을 갖추고 있어 10만 톤급 이상 대형선박의 입출항이 가능하다"면서 "물류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새만금 지역 경쟁력을 크게 높여줄 것이고,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신항만 사업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개발방식에 있어서도 국내항만으로는 유일하게 인공섬식 개발방식을 도입해 친환경적으로 개발되며, 고군산군도 등 주변관광지와 어우러진 창의적이고도 빼어난 풍경의 미항(美港)으로 건설될 계획이다"며 "2030년까지 매년 1250억원 정도의 예산이 투자되고, 항만건설투자와 항만운영으로 3조 764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만24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이번 신항만 건설은 우리 도민의 한결같은 염원과 담당공무원들의 치밀한 준비와 뜨거운 열정, 국회의원과 도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 해당 시장군수의 지대한 관심, 지역 언론기관의 성원 등이 뭉쳐서 만들어낸 합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사의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김 지사는 "앞으로 펼쳐질 항해 앞에 순풍만 불어오진 않겠지만, 우리가 힘을 모은다면 험한 파도도 폭풍우도 두렵지 않다"며 "새만금 신항만을 국제적인 명품항만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한 마음으로 노를 저어, 풍요로운 전북을 염원하는 우리의 뱃노래는 이제부터 시작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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