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악의무리 소탕하자"…비판발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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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악의무리 소탕하자"…비판발언 계속
  • 투데이안
  • 승인 2010.12.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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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권을 죽여 버려야 하지 않느냐"는 자신의 발언으로 여야간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악(惡)의 무리를 소탕하자"며 강도 높은 비판 발언을 이어갔다.

천 최고위원은 30일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사무처 종무식에서 "마침내 2012년 총선과 대선을 통해 민주당이 승리하고 모든 국민이 복지혜택을 누리며 살 수 있는 참다운 복지국가를 꼭 만들어야 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 길에서 여기 계신 사무직 당직자와 우리들이 결사대가 되고 선봉대가 돼야겠다"며 "악의 무리들, 탐욕의 무리들을 반드시 소탕하러 나아가자"고 비판했다.

그는 "오늘로 종합편성채널 사업자가 결정된다고 한다. 작년 날치기의 산물이다"라며 "이것도 우리가 국민과 함께 반드시 2011년에 원천무효시킬 수 있도록 강력한 투쟁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천 최고위원의 발언과 관련, 한 청와대 관계자는 "정치가 국민들에게 욕을 먹어도 다시 흘러가는 것은 자정기능이 있기 때문인데, 자정기능을 상실하면 제대로 된 정당의 역할을 하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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