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장 대법원 결과 따라 10여명 출마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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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장 대법원 결과 따라 10여명 출마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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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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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춘성 전북도 전 국장(55)이 남원시장 재선거 출마를 위해 공직을 떠나면서 도청 공무원 출신의 '남원성' 입성여부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급부상했다.

이처럼 강 전 국장이 출마선언을 빨리한 배경은 윤승호 현 시장의 대법원 상고심 결과가 이르면 27일 전후 또는 늦어도 내달 10일안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윤승호 남원시장이 지난해 12월 24일 2심에서도 당선 무효형인 벌금 500만원을 받자, 남원시장과 출마를 저울질했던 입지자들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하지만 대법원이 윤 시장의 손을 들어줄 경우 남원시장 재선거는 치러지지 않는다. 오는 4월 27일로 예정된 재선거를 3개월여 앞두고 민주당 공천장 획득을 위한 물밑작업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남원시장의 경우 경선 없이 전략공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벌써부터 입지자들이 사활(死活)건 승부수를 내던져 과열양상까지 보인다. 남원시장은 10여명의 유력 인사들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남원시장 출마 예상자들의 입지군은 전·현직 도의원과 단체장, 고위공무원 등 이력들이 화려하다.

우선 임근상 전 민주당 도당 사무처장이 일찌감치 남원으로 내려가 지지세 구축에 나선 가운데 최중근 전 남원시장, 이환주 현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청 산업본부장이 출마를 저울질이다.

또 김정태 재전향우회장 배종선 전 남원시의장 등은 물론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나섰다가 석패한 김영권, 이용호씨가 절치부심 재기를 노리고 있다.

여기에 남원출신의 3선 도의원인 하대식 의원도 시장 출마를 심각히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근상 전 사무처장은 시장 출마행보에 가장 적극적인 가운데 당내에서 당헌·당규상 공천 불가설이 일부 나돌고 있다.

최중근 전 시장은 각종 행사에 얼굴을 내밀며 옛 조직 재건에 주력하고 있다. 6·2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단일후보로 나섰다가 석패한 김영권씨와 이용호씨의 경우 공적활동 보다 사적인 활동에 치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환주 새만금경자청 산업본부장이 출마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등 강춘성 전북도 전 국장이 20일 공직 명퇴 신청서를 내고 본격격인 차기 남원시장 선거에 뛰어 들었다.

여기에 김정태 재전향우회장과 하대식 도의원도 출마를 검토 중인 가운데 배종선 전 시의장의 경우 공식 활동을 통해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이들 이외에도 최영환 전 문화관광국장과 하재룡 전 정읍시 부시장, 조운기 전 전주 덕진구청장, 황윤연 전 혁신도시추진단장 등 전북도청 출신 고위 공무원들의 출마여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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