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고려청자의 부활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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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고려청자의 부활을 꿈꾸다
  • 박정호 기자
  • 승인 2011.01.2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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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청자전시관 지난 2010년 8월에 진로체험프로그램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응모한 결과 청자전시관이 선정되어 지난 12월 한달간 고려청자의 부활을 꿈꾸며 운영했다.

청자전시관 진로체험프로그램은 전라북도교육청 예산지원으로 도내 일선학교 7개교(전북제일고, 전주공업고, 정읍정주고, 호남중학교, 화산중학교, 전주서중, 부안여중) 신청을 받아 지난 12월 한달동안 운영했다.

이를 통해 500여명의 학생들에게 진로 및 직업에 대한 다양한 체험기회를 줌으로써 실질적인 진로선택에 도움을 줬다.

특히 한국의 찬란한 문화유산중의 하나인 한국의 도자기에 담겨 있는 도공(陶工)들의 땀과 장인(匠人)정신을 직접 도자기를 빚어보며 느끼게 해줬다.

체험과정은 도자기제작과정을 설명하고 전문도예강사로 하여금 흙 반죽부터 성형까지 전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체험활동 전에 동기유발 및 사전학습내용을 확인하고 직접 도자기를 만들었다.

본인이 만든 작품은 건조 후 초벌 및 재벌소성을 거쳐 3월에 일선 학교로 보내질 예정이다

부안군 청자전시관에서는 진로체험 외에도 일반인들이 직접 청자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각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기 정도는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도자학교, 고려청자의 재현을 위해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방식에 의한 청자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전문 도공을 양성하는 도자반, 전문가를 위한 청자제작에 대한 각종 표준자료를 제공해 고려청자를 재현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설치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인근 대학과 연계해 일반인과 도자전공자에게 학점 이수를 위한 학점은행 교육기관과 사회교육기관도 유치해 일반인들이 도자기를 쉽게 이해하고 만들어 사용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청자전시관 및 도예창작스튜디오와 연계한 도자기를 주제로 도자역사와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조성을 통한 한국도자사변천을 조망하고 세계도자문화를 한눈에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도자아트밸리를 조성해 고려시대 도자예술의 향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내 뿐 만아니라 국제사회에 부안청자의 위상을 확립하는데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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