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노사, 코로나로 어려움 빠진 전북 화훼농가 돕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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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주공장 노사, 코로나로 어려움 빠진 전북 화훼농가 돕기 앞장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0.03.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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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문정훈) 노사가 서로 손을 맞잡고 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에 빠진 전북지역 화훼농가들을 돕기 위한 꽃 판매 캠페인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사태로 연중 최대 꽃 성수기인 졸업·입학 특수가 사라지는 바람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지역 화훼농가들에 대한 주의와 관심을 환기시키고, 꽃 팔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도움을 준다는데 목적을 둔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회사 소재지인 완주군 지역 화훼농가들과 손 잡고 매주 두 차례씩 회사 정문 앞에 특별판매장을 마련해 5천여명에 달하는 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꽃 팔아주기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그 첫날인 11일에는 출퇴근길에 오른 직원들 수백 명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튤립과 백합 등 1톤 트럭 한 대 분량의 꽃들을 몇 십 분만에 완판시키는 등 뜨거운 관심과 성원이 줄을 이어 참여 화훼농가들을 기쁘게 했다.
또 노조 전주공장위원회 주인구 의장은 즉석에서 꽃다발을 구입해 문정훈 공장장에게 선물하는 노사화합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으며, 문 공장장은 화답하는 의미에서 꽃 50여 다발을 구입해 주 의장과 회사 내 40여 개 부서(팀)에 선물함으로써 꽃 팔아주기 캠페인 붐 조성에 앞장서기도 했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완주군 봉동읍 소재 청운꽃농원 이강훈 씨(31세)는 “지역 발전을 위해 늘 앞장서는 향토기업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발전할 수 있도록 화훼농가들도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사가 서로 뜻과 힘을 모아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지역 화훼농가, 나아가 전북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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