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동충동 3통 최효순 부녀회장이 폐휴지를 수거해 마련한 쌈지돈을 춘향장학재단에 기탁해 코로나19로 경제생활이 힘든 시기에 훈훈한 마음의 정을 선물했다.
지난 21일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사업에 써달라고 하면서 춘향장학재단에 100만원을 전달한 최효순 부녀회장은 젊은 나이에 배우자와 사별하고 어린 5형제를 홀로 키우면서 35여 년 가까이 폐휴지를 주우며 생활하고 있는 가운데 40여 년간 부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각종 봉사활동과 사회활동에 참여해 오고 있다.
이에 춘향장학재단 이환주 이사장(남원시장)은 “기탁하신 모든 장학기금이 의미가 있고 소중하지만 힘들게 폐지를 모아 마련한 기탁금이야 말로 더없이 소중하고 값진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존경의 마음을 담아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면서 “기탁하신 장학기금은 지역 인재양성 사업을 추진하는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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