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제강(주) 무계목강관 공장 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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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제강(주) 무계목강관 공장 기공식
  • 박래윤 기자
  • 승인 2011.02.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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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제강(주)는 14일 임실군 임실읍 이도리 임실농공단지에서 김완주 도지사, 김호서 도의장, 강완묵 임실군수, 이순봉 임실군의장을 비롯한 허진규 일진그룹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계목강관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당초 기공식은 내․외국 기업체 대표와 기관단체장 및 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하는 기공식을 계획했으나 전라북도와 임실군이 협의,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최소 초청인사 100여명만 참석했다.

일진제강은 신성장동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9년 12월 전라북도, 임실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10년 12월 업계 최초로 이음매 없는 심리스파이프 투자를 결정했다.

이날 착공을 시작한 전북 임실공장은 경기 안양, 화성에 이은 제3공장으로 공장규모는 13만㎡부지에 사무동(3층), 복지동(1층), SMLS공장, 인발공장, A/W공장동 등 총1,420억원을 투자해, 2년여 공기를 거쳐 완공된다.

2012년에는 연간 50만ton의 심리스파이프를 생산, 3,70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2015년에는 7천억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날 기공식을 가진 무계목강관 공장은 탄소강 및 합금강을 소재로 심리스파이프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심리스파이프는 이음매가 없는 강관으로 섭씨 1200~1300도 정도의 고온의 열간 가공에 의해 제조된다.


특히 파이프 중간을 용접으로 연결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각종 결함 발생확률이 적어 자동차, 중장비, 발전, 에너지 플랜트 등 주요 산업에서 고온․고압을 견디는 배관라인 소재로 쓰인다.

2010년 세계 심리스파이프 시장규모는 3,800만ton(70조원 추정) 정도로 최근 국내 시장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는 아직 심리스 파이프 양산 업체가 없으며 일본과 유럽 등지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는 첨단기술이다.

또한 일진제강 공장이전으로 그동안 낙후되었던 동부권 균형발전의 토대가 완성되고, 신규고용인력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여 임실군의 발전이 기대된다.

강완묵 임실군수는 “무계목강관 공장 기공식을 시작으로 임실군과 일진제강(주)가 세계 최고의 금속산업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일진경금속에서 이름을 바꾼 일진제강은 1982년 회사 설립이후 부품소재 기업이다.

경기도 안양에 본사를 두고 안양․화성공장에서 자동차 및 기계, 항공 등 전 산업에서 사용되는 정밀인발강관(치수정밀도가 뛰어나고 강도가 우수한 정밀 특수관)과 스테인리스 BA강관, 정밀 알루미늄관, 정밀 튜브가공품, 알루미늄 피복강선 등을 생산하고 있다.

임실군 농공단지 입주를 앞두고 두 차례에 걸쳐 강진 필봉농악 전수관과 성수면에서 임원진 워크샵을 가진바 있다./박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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