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농업인 인터넷쇼핑몰에서 희망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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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농업인 인터넷쇼핑몰에서 희망을 찾는다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2.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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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최근 사이버농업인들이 자신의 인터넷쇼핑몰을 활용해 소비자와 직거래를 확대해 소득을 높이고 고정고객을 확보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소비자들이 시간적 및 공간적 제약을 거의 받지 않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규모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소비자 구매패턴 변화를 읽고 발 빠르게 대응한 사이버농업인들이 인터넷쇼핑몰을 구축해 소비자와 직접 상품 거래를 시도했다.

그러나 사이버농업인들이 구축한 소규모 인터넷쇼핑몰의 거래실적은 그렇게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에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인터넷쇼핑몰 운영 교육과 사이버농업인 사고 전환 및 역량 계발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인터넷쇼핑몰에 농장 소식, 농촌 풍경, 먹거리 등에 관한 글과 사진을 지속적으로 올려 고객과의 신뢰를 쌓았다.

생산 현장 사진, 친환경 인증 여부, 상품 효능, 먹는 방법 등과 같이 상세한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소비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등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게 됐다.

 ‘고모네수세미’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수세미를 판매하고 있는 도재화대표(정읍)는 일반 유통과정에서 판매가 어려운 수세미를 2007년 인터넷 쇼핑몰을 구축하면서 판로 문제를 해결했다.

 2010년 매출은 9,500만원, 구매고객은 1,700명 정도로 탄탄한 직거래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한 영농을 준비하는 겨울철에는 신상품 기획과 인터넷쇼핑몰 꾸미기에 힘을 쏟고 있으며,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농장 및 쇼핑몰을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전북농업기술원 담당자는 "인터넷쇼핑몰에서 농업인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블로그를 이용해 쇼핑몰을 알리는 방법, 쇼핑몰의 효율적인 운영 방법, 감동하는 고객관리 등의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사이버농업인들이 인터넷쇼핑몰을 안정적인 소득과 고객 확보하는 전진기지로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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