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나무심기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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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나무심기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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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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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봄철을 맞아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녹색성장 기조에 동참하고 경관조성·공익적 가치 증진 등을 위해 나무심기를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1960∼70년대의 황폐해진 산림을 녹화하기 위해 심었던 리기다소나무가 수확할 나이에 도달, 이를 소나무, 편백나무, 백합나무 등의 경제수종으로 갱신한다.

또 나무가 생육활동이 시작하기 전 땅이 일찍 녹은 양지쪽부터 2월 하순에 나무심기를 시작해 4월 중순(동부 산악지역)까지 나무심기 사업을 완료해 활착률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도내에 총 2422㏊(경제수 1800㏊, 큰나무 340㏊, 유휴토지 140㏊, 소득증대 142㏊)에 115억6400만원의 예산을 투입 편백나무, 소나무, 백합나무 등 16개 수종 446만5000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봄철(2월 하순∼4월말)에 백합나무 등 16개 수종을 1965㏊(경제수 1510㏊, 큰나무 285㏊, 유휴토지 85㏊, 소득증대 85㏊) 식재하고 가을철(10월∼11월말)에 소나무 및 상수리 용기묘 등을 457㏊(경제수 290㏊, 큰나무 55㏊, 유휴토지 85㏊, 소득증대 57㏊)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본격적으로 나무심기 좋은 계절을 맞아 탄소흡수력이 좋고 빨리 자라는 백합나무 등 속성수를 식재해 바이오순환림을 조성하고 목재생산을 위해 용재가치가 높은 소나무, 편백나무 등 경제수종을 중점적으로 식재한다.

또 주요도로변, 관광지, 생활권주변 등에 경관조성을 위한 경관수종 식재와 척박지, 산불·병해충·태풍 피해지의 신속한 복구 등 공익적 가치증진을 위한 큰나무 묘목(5∼7년생)을 식재하고 유휴토지·소득증대 조림으로 특용수 및 유실수 등 산주가 선호하는 다양한 조림을 추진한다.

특히 한계농지(영농조건 불리로 생산성이 낮은 농지)나 휴경지 등을 활용하여 토지소유자가 단기간에 소득을 얻고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유실수와 특용수를 심는 사업 신청을 연중 접수하고 비용(1㏊당 282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경제성이 떨어진 리기다소나무 임지를 경제수·특용수·유실수 등으로 대체해 산림가치 증대와 목재자급기반 구축과 산림바이오매스 조림으로 저탄소·녹색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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