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최초 '집단지성 여행책'…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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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최초 '집단지성 여행책'…발간
  • 투데이안
  • 승인 2011.02.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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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의 여행블로거들이 전북도를 주제로 여행책 '트래블로거, 전북을 탐하다'를 펴냈다.

'트래블로거, 전북을 탐하다'는 도가 지난해 진행했던 '관광스타 전북'의 수상작 모음집이자 전국 최초로 출간된 '집단지성 여행책'이다.

'관광스타 전북'은 '5000만이 함께 쓰는 전북관광이야기'를 주제로 지난해 9월 9일부터 10월 27일까지 49일간 전 국민을 상대로 진행, 총 2268편의 여행기를 모으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도는 이 중 100여편의 원고를 뽑아 시상하고 수상된 원고를 모아 '전북을 탐하다'를 펴냈다.

'전북을 탐하다'는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 '길떠나기'는 전북도의 마을, 공원, 길 등을 담아냈고 2부 '즐겨찾기'는 전주·군산·진안·부안 등 지역 중심의 여행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또 3부 '둘러보기'는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떠나기 좋은 여행지를 담아냈다.

이 책에 담긴 여행지는 '전주 한옥마을'이나 '진안 마이산'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소재뿐만 아니라 '진안 죽도'나 '간이역'처럼 곁에 있지만 잘 알지 못했던 곳을 소개해 전북의 새로운 매력을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원고의 내용이나 구성 등 질적인 측면에서는 시중 판매중인 여행도서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이 책은 시중의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전북을 탐하다'는 전국 최초의 '집단지성 여행책'이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책의 저자도 '전북도'가 아닌 '전북을 탐한 100인의 블로거들'이다.

그동안 수많은 공모전 및 집단지성 프로젝트가 진행됐지만 시상에만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전북을 탐하다'는 집단지성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물로 전국 지자체 중 최초 '집단지성 여행책'을 유가도서로 출간했다.

전북도의 문화, 관광을 담은 여행책이라는 의미와 더불어 지자체가 온 국민들의 의견에 적극 귀 기울이고 그들의 의견을 받아들인 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또 '전북을 탐하다'에 실려 있는 각 원고마다 QR코드를 탑재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스마트북(Smart Book)'으로서의 기능도 갖고 있다.

'전북을 탐하다'는 100여명의 필자가 공동집필한 데에 착안해 각 필자의 원고마다 그들의 블로그로 바로 접속할 수 있는 2차원 바코드인 QR코드를 넣어 스마트폰만 있다면 누구나 책에 담긴 QR코드를 스캔해 각 필자들의 블로그에 바로 접속할 수 있게 구성했다.

도는 이번 '전북을 탐하다' 출간이 2012년 전북 방문의 해와 맞물려 전북도의 문화·관광에 대한 관심 증가는 물론 온 국민의 의견을 행정에 반영하는 '소통형 행정', '참여형 행정'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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