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수근을 인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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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수근을 인정하지 않았다"
  • 투데이안
  • 승인 2011.02.2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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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승승장구'에 투입된 개그맨 이수근(36)이 합격점을 받았다.

이수근은 탤런트 김성수(38)가 사퇴한 '승승장구'의 24일 탤런트 '주상욱 편' 녹화에 참여, 김승우(42)정재용(38) 이기광(21)과 호흡을 맞췄다.

'승승장구' 담당 윤현준(40) PD는 "이수근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 중 하나였다. 버라이어티 PD로 데뷔해 '반갑다 친구야'를 할 때 이수근이 출연했는데 처음이라 잘 못하길래 버라이어티를 잘 못한다고 생각했다"며 "다른 프로그램에 가서 많이 컸다"고 털어놓았다.

윤 PD에 따르면 '승승장구'를 시작할 당시 이수근을 MC 중 한 명으로 염두에 뒀다. 하지만 당시 이수근이 KBS 2TV '해피버스데이'에 출연 중이라 캐스팅이 무산됐다. 그러던 중 김성수가 하차의사를 밝혔다.

"예능프로그램이다 보니 '승승장구' MC들이 풋풋하지만 웃음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수근이 충분히 제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거라고 믿고 가능성도 봤다. (1박2일을 통해) 야외에서 멤버들과 시너지를 냈기 때문에 (승승장구에서도) 조합을 이루고 웃음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잘 선택한 것 같다."

첫 녹화를 마친 이수근은 "녹화가 짧았던 것 같다. 촬영 내내 아주 편하고 즐거웠고 집중도도 상당히 높았다"면서 "다들 배려해주는 스타일이어서 기회도 많이 주는 것 같다. 인간적인 냄새를 물씬 풍기고 눈물과 감동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개그맨으로서 조금이나마 웃음보강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열심히 하려고 마음먹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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