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치료프로그램 가이드라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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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치료프로그램 가이드라인 나온다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3.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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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아토피치료프로그램개발 및 효과분석 용역 중간보고

진안군은 지난 4일 환경성질환전문가, 기업체, 학부모,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서울병원 환경성연구센터 이상일 센터장이 추진한 ‘아토피치료프로그램 개발 및 치료효과 분석결과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학술용역은 그간 아토피친화학교를 운영하면서 진안군의 자연환경이 아토피환자에게 미치는 치유기능에 대해 연구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치료프로그램 개발로 시너지 효과를 발현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토대로 기능성 식품개발, 생활환경개선, 친환경 농산물 소비 촉진 등 군의 지적재산권 확보와 이를 통한 상품화 등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확보하기위해 추진됐다.

이상일 센터장은 그간의 연구성과에 대해 “아토피 피부염은 유전적인 소인도 있지만, 유해환경물질과 진드기 등 많은 요인에 의해 발병되는 환경성 질환"이라며 "진안군은 청정환경을 자연 그대로 보전하고 있어, 이곳에서 아이들이 생활하며 위해요소를 피하고, 유기농식품 등 친환경 식이와 전문의학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치료한다면 아토피를 비롯한 피부알레르기질환 치료 및 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와 함께 지난 1월 서태평양알레르기 학회 주관으로 실시된 세계진안포럼과 관련해 한국형 아토피 환자들의 현실에 맞춘 진안군지역 특성에 맞는 아토피 치료 가이드라인도 마련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간 아토피치료 가이드라인이 없는 탓에 상당수 아토피 환자들이 검증도 되지 않은 가정요법으로 치료를 하다 악화되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현실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영선 진안군수는 “국가에서 하여야 할 사업을 진안군의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이유는 아토피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의료비 지출 등 부담을 최소화 하고, 이를 통한 진안군의 인구유입과 생산업체와 주민들이 개별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거나 개발해 소득 창출 분야를 확대할 수 있도록 돕는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아토피프리클러스터 사업이 정부 지원을 받아 추진된다면, 아토피로 고통 받는 전국의 아이들과 가정에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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