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이종민 교수, 정년 앞두고 인재양성 기부금 전달
상태바
전북대 이종민 교수, 정년 앞두고 인재양성 기부금 전달
  • 김유신 기자
  • 승인 2021.02.24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대 영어영문학과 이종민 교수가 대학 발전과 인재양성에 써달라며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 교수는 오는 28일자로 정년퇴임 앞두고 있고, 해군사관학교 교관을 거쳐 1983년 전북대 교수에 부임한 이 교수는 그간 전북대 한스타일연구센터장과 호남사회연구회 이사, 대한영어영문학회 이사 등을 지냈다.

1987년 ‘비판적 아카데미즘’을 내세우며 호남사회연구회를 출범시켰으며, 유사한 지역학술단체연합회인 한국지역사회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한, 지역문화정보지 ‘문화저널’ 발간 등 지역의 역사와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발굴해 왔다.
특히 2004년 전주전통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으로 전주전통문화정책을 국가사업에 반영하는 데 힘썼으며, 2006년부터 문화관광부 산하 전주전통문화도시조성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6년 인문대 학장을 지내며 1,000만원의 발전기금을 한류 문화 확산을 위해 한스타일연구센터에 지정 기부한 바 있는 이 교수는 굶주리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두유를 보내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하루 100원 모금 운동도 전개하는 등 꾸준한 이웃 사랑도 실천해왔다.
대학에서 후학들과, 그리고 지역사회에선 문화인들과 씨줄과 날줄로 엮이며 평생을 보내온 그에게 인력으로는 막을 수 없는 물리적 시간이 주는 아쉬움은 대학과 후학을 위한 기부로 환원됐다.



주요기사